“가짜 보수 김문수, 국민 섬기는 진짜 후보 이재명 이길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말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이 지지하고 전광훈이 조종하는 극우 내란 세력의 아바타라는 이름을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내란의 참혹한 진상이 점점 드러나는데, 김문수 후보는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로 한 번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해싿.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불과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라고 우기지 않았나”라며 “이제 와서 표가 아쉬우니 영혼 한 톨도 없는 사과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뺨 한 대 때리고도 이렇게 성의 없는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 머리 걸고 개고기 팔아 국민 뒤통수쳤던 ‘양두구육 시즌 2’가 아니라면, 즉시 김 후보는 당무 지휘권을 발동해 내란 수괴 윤석열부터 출당 조치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내란을 옹호하고 선동한 전광훈 목사와도 단호하게 결별하라”라며 “전광훈을 섬기는 가짜 보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을 섬기는 진짜 후보 이재명을 결코 이길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계엄 사과는 끝까지 거부하고, 윤석열 계엄은 궁지에 몰려서 했다고 말하는 내란 기득권 세력의 잔당, 바로 김문수 후보”라며 “김 후보는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극우 내란 후보다. 전광훈이 없었다면 김문수 장관은 없었고, 윤석열의 내란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문수 후보는 없었다”라고 일갈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이재명은 국민을 섬기는데, 김문수는 전광훈과 윤석열을 섬긴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경제와 민생, 중도 실용, 포용, 통합을 유세하고 있지만 극우 내란 후보 김문수는 전광훈과 윤석열의 지지를 받으며 막말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일 때도 거부했고, 내란에 동조하고 옹호해 왔다. 대선 후보가 된 지금도 제대로 사과하고 있지 않는다”라며 “계엄으로 고통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이것이 사과인가. 잘못은 인정하지 못하지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이것이 사과인가. 윤석열표, 개사과가 연상될 뿐”이라고 직격했다.

천 본부장은 “12·3 내란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고,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을 즉각 제명하라”라며 “내란 특검을 수용하고, 내란 진상 규명과 처벌에 협조하라”라고 요구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