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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90년생, 만 35세 비대위원장 임명, 큰 의미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5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선거(제21대 대선)가 지난 한 달여 시간 동안 정말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이라는 세력이 어떻게든 그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추태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혀 한 나라를 이끄는 사람답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등판한 비대위원장도 전혀 해야 할 일을 국민이 바라는 일을 하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냈으며, 국민의힘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해 왔다”라고 비판하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당권에 대한 욕심마저 발동해서 결국 대한민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라고 규정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 들어선 김문수 후보는 지금까지 보수 진영을 망가뜨렸던 강경 보수적인 색채의 자유통일당과 같은 그런 이념적 지향과 행동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보수 정치는 고쳐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바꿔 써야 하는 상태라고 규정한다”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아울러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주체로 바꿔서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포퓰리즘, 즉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그 포퓰리즘을 막아 세울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주장하고 “그래서 정말 22일 남은 동안 개혁신당이 가진 여러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결국 바람을 일으키는 수밖에 없다”라며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그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을 살려낼 그런 바람이 될 것이고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그리고 가장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국민의 결집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면서 “열심히 해서 성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로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은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지금까지 보수 진영에서 강경 보수적인 색채를 띠면서 보여준 모습은 미래 지향적이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라면서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전혀 지금의 탄핵으로 얼룩진 그런 보수 진영을 국민에게 새롭게 선보일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깎아내렸다. 김문수 후보가 90년생, 만 35세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그 당의 비대위원장이 누구라 하더라도 결국엔 그 당은 지금까지의 관성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밝히고 “국민의힘의 장기적인 변화 그런 비전 없는 상태에서의 그런 대선용 인선이라고 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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