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李파기환송에 “사법 쿠데타…대선판 흔들려는 조직적 공작”
  • 입력날짜 2025-05-02 11:10:16
    • 기사보내기 
“내란 여전히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윤석열 무죄 선고할 우려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정치적인 판결로 대법원에 의한 사법 쿠데타이자 대선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이라여 “대선판을 뒤흔들어 대선 결과를 바꾸고 내란을 지속하려는 조직적 공작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조희대 대법원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죄를 선고할 거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사퇴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을 대놓고 무시하며 노골적으로 내란 진압을 방해한 큰 책임이 있다”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재판 결과를 조작하려 했고, 상설 특검 추천 의뢰를 거부하고 윤석열 체포도 방해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 관리 책임을 방기한 채 내란 대행에 열중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한미 관세 협상을 졸속 추진해 사욕과 국익을 맞바꾸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라며 “내란 대행들의 내란 지속 행위와 국익 저해 행위는 더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 전 장관은 국회의 탄핵을 피해 도피했지만, 한덕수 전 총리와 더불어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란 행위, 헌법 위반 행위,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한 죗값을 끝까지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내란을 종식해야 그 힘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라면서 “내란 종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