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여의도 국회시대 끝내고 세종시대 문 열겠다”
  • 입력날짜 2025-04-21 1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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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환원추진위 구성…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속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돼 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권영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개헌을 비롯해 많은 시대적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이제 물리적·공간적 개혁까지 함께 추진할 때가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국회가 정치의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다수의 권력의 오만과 입법 폭주, 헌정 질서 훼손, 국정 파괴라는 불행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 균형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라며 “서울의 심장부 여의도를 정치의 진지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위원회를 구성하겠다”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그 혜택을 직접 누리도록 국민과 함께 제대로 추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라며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치의 지형을 바꿔서 국민의 삶을 향한 세종 정치의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라고 피력했다.

권 위원장은 또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붕괴로 인한 국가 존립의 위기에 서 있다”라며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라며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 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고 자유와 헌법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진영의 고집이 아니라 연대의 용기”라며 “각자의 과거를 과감하게 떨쳐내고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책임의 연합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국정 파괴와 국가 혼란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더 넓고 더 단단한 자유 세력의 결집뿐이다”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자유와 헌법의 깃발 아래 모든 국민과 함께하겠다”라고 피력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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