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청년 취업 사다리 역할 강화…AI 면접 연습·정장 무료 대여
  • 입력날짜 2025-04-14 1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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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취업 라이브 특강…청년인턴십 기간 3→4개월로 늘려
▲AI면접체험·역량검사 홈페이지.
▲AI면접체험·역량검사 홈페이지.
서울시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취업 사다리 역할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올해 인공지능(AI) 면접체험과 역량검사 프로그램, 취업 라이브 특강, 취업날개,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의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청년들이 급변하는 취업 트렌드에 발맞춰 비대면 AI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 면접체험(성향검사, 영상면접, 전략게임)・역량 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1인당 월간 이용 가능한 수검 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월 최대 10회까지 역량 검사를 지원한다.

AI 면접체험·역량검사는 지난해 1만5,506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이용했고, 95.8%의 이용 만족도를 보였다.

159개 기업 면접 기출문제 1만여개를 제공하며 역량 검사 응시 후 심층 결과 분석지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대면 면접 준비 방법 등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신 취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 전문가와의 취업 라이브특강 프로그램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취업 라이브특강은 관련 누리집(seoulyouth.co.kr) 또는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올해 첫 취업 라이브특강은 ‘AI 변혁(Transformation)시대! 일 잘하는 준비된 취준생이란?’이라는 주제로 4월 25일에 열린다.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 포스터.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 포스터.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청년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도 이어간다.

지난해 5만7,000여명의 청년들이 이용한 취업날개 서비스는 지금까지 총 32만6,000여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성북점과 신림점이 추가돼 12곳에 제공한다. 영등포구에서는 마이스윗인터뷰 영등포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교졸업예정자부터 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직무를 탐색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올해 인턴십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렸다.

지난해 4기 직무캠프에서는 민간기업 기준, 184명의 청년들이 유망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그중 108명(58.7%)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참여기업과 기관은 DHL코리아, 퀄컴코리아, 한국3M, SR 등 국내외 유망기업 77곳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등 국제협력기관 24곳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용 한파와 구직 의욕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청년들에게 서울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업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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