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한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 추천 무리한 행위”
  • 입력날짜 2025-04-09 11:14:15
    • 기사보내기 
“아마 그분이 현재 주가지수가 얼마인지 잘 모를 것”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4월 9일 당대표 취임 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폐회 선언을 권하며 웃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4월 9일 당대표 취임 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폐회 선언을 권하며 웃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왜 이런 무리한 행위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욕심이 앞서고 의욕이 앞서다 보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것 같다”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추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4월 9일 당대표 취임 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참으로 논란이 많다”라며 이같이 비판하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그런 사적 이익을 위한 꼼수에 몰두하기보다는 국민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아마 그분이 현재 주가지수가 얼마인지 잘 모를 것이다”라며 “지금 2,300포인트가 깨지게 생겼고, 환율이 1,480원을 넘어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겠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환율이 안정되다가 갑자기 치솟지 않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대외 요건도 있겠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국가 혼란상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책임감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런 해괴망측한 하나 마나 한 혼란만 초래하는 일들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한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에 대해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공직자에 대해 “일을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표시도 안 나는 그런 영역의 일들 같다”라면서도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면, 이 공직이라고 하는 것이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사욕이 많은 그런 사람이 놀기도 좋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의욕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실력을 발휘하면 정말로 큰 일을 할 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큰 성과를 만들 수가 있지요.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거대한 신화를 만드는 것이야 쉽지가 않겠지만, 작은 일들을 챙기면, 성실하게 많이 챙기면 정말 큰 일을 해낼 수가 있다”라며 “공직자들 입장에서는 사소한 민원, 작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그 해당 당사자 입장에서는 목숨이 걸린 일인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라고 공직자의 영역과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