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탄핵 앞두고 민주당의 집단광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 입력날짜 2025-04-02 13: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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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에게 승복 메시지... 미리 내라, 말라는 것은 적절치 않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4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4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파면이 안 될 경우에 유혈 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며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집단 광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보수성향 재판관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을사오적’에 빗대어 파면을 겁박했다”라고 거듭 비판하고 “민주당의 전직 원내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불복·저항 운동을 벌이자면서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거대 야당은 기어이 오늘 본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고, 이틀 뒤에는 탄핵 선고가 이뤄진다”라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의 30번째 줄 탄핵, 최상목 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실익이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다수당의 폭거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생경제 상황이 엄중한 이 중대한 시기에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다”라며 “민주당이 국가 경제를 생각하고, 민생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즉시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철회를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의 눈에는 국가도 경제도, 민생도 없다. 오로지 조기 대선을 통해서 아버지 이재명을 대통령에 옹립해서 절대 권력을 누려보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집단 광기와 폭주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라고 선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4월 4일 헌재에서 어떠한 결정이 나더라도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뿐이다”라며 “국민을 믿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하자”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후 백브리핑에서 헌재 선고 이후 예상되는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대통령께 승복 메시지를 확실하게 내달라고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헌재 결정이 나면 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다”라면서 “당사자에게 미리 내라, 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적절한 것 같지 않다”라고 답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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