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민주당, 산불 추경 정쟁화…숫자 왜곡으로 국민 호도”
  • 입력날짜 2025-04-01 10:49:33
    • 기사보내기 
“4일 산불피해 대책 당정협의회 개최…野도 도와달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추경 논의를 정쟁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정부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 관련 예산 여력이 약 6,000억원 뿐임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숫자 왜곡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필수 추경 규모 10조원을 문제 삼으며 정부의 추경 예산 방침 발표가 국회의 예산 심사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논리를 펴고 있다”라며 “오히려 이 논리 자체가 정부의 고유 권한인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불 추경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라며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릴 수 없듯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재난 대응 예비비를 삭감한 사실을 가릴 수는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산불 피해 국민들께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신 상황이다”라며 “민주당의 추경 논의 정쟁화 타락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국민을 포함한 국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벚꽃 추경’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당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4일 금요일에 피해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피해 지역인 경북·경남·울산 시도지사, 그리고 경제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경 반영 사업 등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쟁점 없이 합의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 처리하는 추경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