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 테러 조장 발언 석고대죄해야”
  • 입력날짜 2025-03-20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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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 대행 탄핵 검토는 대한민국 완전히 망가뜨리려는 생각”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의 테러 조장 발언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협박을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이 대표가 최 권한대행을 향해 조폭이나 할 법한 ‘몸조심하라’는 극언을 퍼부었다. 이미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겨 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는 스스로 판사가 돼 최 권한대행을 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가 가능하다’는 이재명 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SNS에 권한대행 사진을 올려놓고 직무유기 현행범이라며 공격을 퍼붓고 우리가 현장에서 경찰도 여러 번 체포했다면서 극렬 지지층을 부추겼다. 이야말로 내란 선동이고 테러 조장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입법, 사법, 행정 위에 민주당이 있고 모든 권력 위에 최고 존엄 이재명이 있는 개딸 공화국이 됐습다.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만약 누군가 이 대표 선동을 따르다가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 탄핵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망가뜨리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온갖 무리수를 두는 것은 이유는 분명하다”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내란 몰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자신들이 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인민노련·우리법연구회 출신인 마은혁을 넣어 어떻게든 판을 바꿔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는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탄핵 심판이 아니라 이 대표가 받고 있는 5개의 재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법치를 파괴하고 헌정을 유린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우리 국민들이 똑똑히 보고 있다”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로 입법권을 사적 정치 도구로 악용하고 사법과 행정까지 장악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의 의회 독재 헌법 유린을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권 위원장은 “민주당 당비가 이 대표 형사사건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에게 흘러간 정황이 확인됐다”라며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에 참여한 변호사들과 집중적으로 용역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드러났다"라며 “좌파 사법 카르텔을 공공히 하기 위한 일감 몰아주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국정을 마비시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경제적으로는 자기편 변호사들과 이권 나눠먹기를 한 것”이라며 “이 정도면 탄핵 주도 성장”이라고 비난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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