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판매소‧소형 음식점 등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완화

영등포구가 그동안 종량제봉투 판매소와 소형 음식점이 구와 계약한 업체를 통해 봉투와 납부필증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제기됨에 따라 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영등포구는 3월 20일부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류 폐기물 납부필증 구매 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부 판매소에서는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주민에게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업체의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이번 조치로 종량제봉투 판매소와 소형 음식점은 카드 결제가 가능해져 유동 자금 운용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드 결제 거부로 인한 주민 불편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수 마대를 포함한 종량제봉투 판매소 목록은 구청 누리집 ‘민원안내-분야별민원-청소’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카드 결제 도입으로 소형 음식점과 봉투 판매소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구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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