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광화문서 헌재까지 1.6km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
  • 입력날짜 2025-03-13 15: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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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윤석열 파면한다는 주문 내려주길 간절히 부탁”
조국혁신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약 1.6km,를 ‘길 위에 쓰는 논평’이라는 이름으로삼보일배를 진행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대변인단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대변인단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대변인단은 이날 삼보일배를 시작으로 헌법재판소가 탄핵 선고를 내릴 때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삼보일배에는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윤석열 탄핵 소추 대리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상범 법률대변인, 차규근 정책위의장, 강경숙 여성위원장 등이 동참했다.

김 대행은 길 위에 쓰는 논평에 앞서 진행된 광화문 고궁박물관 앞 조국혁신당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로 간다”며 “12척으로 왜군 전함 130척을 막아낸 이순신 정신이 헌법재판소에까지 닿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2,500걸음을 걷고, 830배 절을 할 것이다. 삼보일배는 약자의 항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간절한 이들의 자신을 제물로 지내는 기도로, 걸으며 하늘에 간구하고 절하며 땅에 빌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윤석열 파면, 민주헌정질서 수호를 소원한다. 조국혁신당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이렇게 바라고 있다”라며 “그 뜻이 헌재 8인의 현인에게 가닿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피력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대변인단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대변인단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대변인단은 삼보일배를 시작하며 “윤석열이 마치 무죄 방면이라도 된 듯 대통령직에 복귀한 상황에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라며 "내란 주범의 파면을 위해 이제는 말과 글을 넘어 행동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삼보일배를 마친 뒤 ”민주주의는 잃기 전에, 훼손하기 전에 지켜야 한다. 우리는 오늘 염원을 보탰다“라며 ”빠른 헌재의 결정만이 망가진 경제와 갈라지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덟 분의 헌법재판관들이 부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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