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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반영해 아동 급식 단가 9,000→9,500원으로 인상
서울시는 급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동들에게 안정적으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한다고 3월 12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결식 우려로 급식을 지원받고 있는 아동은 2024년 12월 말 기준 2만7,346명이다. 지원 방법별로 아동급식카드(이하 꿈나무카드) 1만5,486명,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1만1,274명, 도시락·부식 배달 586명이다. 서울시는 ‘꿈나무카드’가 아동 급식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3월부터 AI(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가맹점 관리 강화에 나선다. 현재 서울시의 꿈나무카드 가맹 음식점은 약 9만2,000여개로, 한식·양식·중식·일식·일반대중음식·편의점·패스트푸드·제과점 8개 업종이다. 해당 업종의 신규음식점은 영업점을 오픈해 카드단말기 설치 시 자동으로 꿈나무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다. AI 모니터링 시스템은 꿈나무카드 신규 가맹점이 자동 등록되기 전에 AI가 유해 키워드를 분석해 부적합가맹점이 등록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 기존 가맹점도 최근 12개월간 시간‧금액‧이용자 연령 등 결제 패턴과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꿈나무카드 사용처에서 제외시킨다. 서울시는 AI 기반 모니터링과 함께 분기별 정기 점검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꿈나무카드 앱에 부정 사용 금지 팝업을 상시 노출하고 부모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해 올바른 급식카드 사용과 부정 사용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간식류 구매가 CU 편의점에서만 됐지만 이번 달부터 GS25 편의점에서도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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