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홍배·김문수·전진숙 의원 삭발 강행 “윤석열 조속히 파면해 달라”
  • 입력날짜 2025-03-11 16: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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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들 불면증에 시달려…헌재에 윤석열 파면 간곡하게 호소”
▲더불어민주당 전진숙·박홍배·김문수 의원(왼쪽부터)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전진숙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진숙·박홍배·김문수 의원(왼쪽부터)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전진숙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문수·박홍배·전진숙 의원은 11일 내란사태 조기종식만이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유일한 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김문수·박홍배·전진숙 의원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동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선고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박홍배 의원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이름으로, 그리고 아직 꺾이지 않은 우리의 희망을 가슴 깊이 품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외면한 독재자는 가만둬서는 않된다. 헌법재판관은 국민의 뜻을 거스른 권력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의원은 “윤석열 내란 수괴가 불법한 판사와 검찰총장의 도움으로 탈옥해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져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헌법재판관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의 수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선고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전진숙 의원은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책동했던 당사자들을 법원과 검찰이 풀어줬다”라며 “제 머리칼을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에 보내 얼마만틈 국민들이 절절하게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문수·박홍배·전진숙 의원이 삭발을 통해서 국민 앞에서 결의했다”라며 “이들 의원과 우리가 함께 해서 반드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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