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野처럼 장외투쟁·단식 통해 헌재 압박 안 해…현 기조 유지”
  • 입력날짜 2025-03-11 15: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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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경재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치 투쟁 몰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장외 투쟁에 나서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당 차원에 맞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회의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치투쟁에 몰두하는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라며 “지도부는 지금과 같은 그런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거기에 대해 의원들이 양보를 해 주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별히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단체 행동을 하겠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처럼 저렇게 장외 투쟁을 하거나 장외 단식을 통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현 의원이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각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회 해산’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저 혼자 오늘 당장 그 얘기를 듣고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좀 더 많은 의원들이 숙고하고 의논을 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은 답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장외투쟁을 하거나 현장을 방문해 시위하는 것은 의원들 각자 소신과 판단에 따라 한 부분”이라며 “지도부가 이래라저래라할 권한도 없고 지침을 줄 생각도 없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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