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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 기후변화 과학 보고서의 작성 방향 결정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제7차 실무그룹 평가 보고서 개요와 발간 일정을 승인했다. 이로써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 기후변화 과학 보고서의 작성 방향이 결정됐다.
정부는 3월 4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2월 24일(월)부터 2월 28일(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62차 총회에서 실무그룹 평가 보고서 3종의 개요와 발간 일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회원국 4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우리 정부는 주관부처인 기상청(수석대표 김현경 기후과학국장)을 포함하여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했다. 이번 총회는 보고서의 세부 구성과 작성 방향을 결정하여 2028년 있을 파리협정의 제2차 전 지구적 이행점검을 비롯한 기후변화 국제협상에서 보고서의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보고서 개요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7차 평가 보고서(AR7)의 핵심 전략인 ‘분야 간 장벽을 허문 통합적인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적합하며, 정책결정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산화탄소 제거/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는, 차기 총회(2025년도 하반기)에서 개요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개요가 승인된 세 개 보고서는 3월 초부터 저자 선정 과정을 거쳐,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는 국내 기후 위기 대응 정책뿐 아니라 기후변화 국제협상의 가장 주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매우 중요한 보고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14개 관계 부처와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대응 협의회(K-IPCC)를 통해 3월 초부터 시작될 저자 선정 과정에 대응하여 향후 보고서 작성에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기후변화과학을 대표하는 주관부처로서,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국내 전문가의 보고서 작성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보고서에 국내 우수 정책과 연구 사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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