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기금 지난해 수익률 15% 역대 최고
  • 입력날짜 2025-02-28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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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60조원 벌어…누적 수익금 738조원 ‘장기운용 성과 우수“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이 1988년 설치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지사장 박종필)는 2월 28일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2023년 13.59%에 이어 2024년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용수익금도 15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 127조원과 합치면 2년 동안 287조원에 달했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82%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수익금도 총 737조7,000억원에 달해 단기 수익률뿐만 아니라 장기 운용성과도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국민연금기금은 연금보험료와 운용수익금 등으로 조성돼 연금 등으로 일부를 지출하고 나머지 금액을 적립하고 있다.
 
2024년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은 연금보험료(859조1,000억원)과 운용 수익금(737조7,000억원)으로 1,596조8,000억원을 조성해 383조9,000억원을 연금급여 등으로 지출하고 적립금은 1,212조9,000억원이다.

기금 적립금의 60.82%가 운용수익금이다. 이러한 운용성과는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국민의 안정적 노후보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박종필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 지사장은 “연금개혁을 앞두고 역대 최고의 수익률과 수익금을 달성한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라며 “운용성과를 장기적으로 제고하면 가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연금 급여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연금개혁이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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