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이재명,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권성동도 모른다고 하라”
  • 입력날짜 2025-02-27 1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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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이제 와서 잘못 인정, A부터 Z까지 부정확한 거짓말...”
▲권성동 대표(가운데)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는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라며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대표(가운데)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는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라며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라며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이재명 대표가 고 김문기 씨를 알았느냐의 여부와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하여 국토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성동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9박 11일간 해외 출장을 가서 골프 치고 낚시하고 관광하면서 사진까지 찍었던 고 김문기 씨를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라며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라고 일갈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또한 성남시에 대한 국토부 협박 여부는 이재명 대표가 신청한 증인조차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명백히 증언했다”라면서 “즉 국토부의 협박을 받았다는 이재명 대표의 주장은 지록위마의 궤변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혐의에 대해 모두 비상식적인 거짓말로 일관해 왔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어제 법정에서 협박이라는 표현은 과했다.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건 증거 없이 말한 제 잘못이라고 이제 와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언제나 그런 식이다. 이재명 대표가 늘어놓는 말들은 A부터 Z까지 다 증거가 없는 부정확한 거짓말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중도 보수라’는 이재명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증거가 없다. 이재명 대표는 이처럼 거짓말을 난사해 놓고도 1심에서 유죄의 근거가 된 선거법 조항에 대해 위헌 법률 심판 제청을 했다”라며 “절도범이 절도죄를 없애고 사기꾼이 사기죄를 없애자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구나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공표죄를 두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 허위사실 공표죄를 피하려고 또다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다”라며 “양치기 소년도 무릎을 꿇고 기절할 만큼의 거짓말 덮어쓰기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공판 과정에서 너무 답답하고 검찰이 과하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항소심 통보 서류 수령 과정을 생각해 보라”라며 “사법부 입장에서 답답한 것은 폐문부재이고 과한 것은 이사 불명일 것이다”라고 쏘아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 노선은 좌 클릭도 아니고 우클릭도 아니다. 오직 죄 클릭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건의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다”라며 “게다가 이재명 대표는 범죄가 드러날 때마다 거짓말을 곱절로 하며 궤변을 늘어놓는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울러 “어제(26일) 이재명 대표는 법원으로 출석하면서 세상의 이치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고 했다”라며 “당연하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그 세상의 이치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26번째 정쟁 특검이 명태균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나왔다. 간판은 숱하게 바뀌었지만, 용은 똑같다”라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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