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이재명... 중도 보수 실천으로 증명하라 ”
  • 입력날짜 2025-02-25 1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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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 어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중도 보수를 하고 싶다면,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고 있다. Ⓒ 영등포시대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중도 보수를 하고 싶다면,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고 있다. Ⓒ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지금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황제와 같다”라며 “그 엄청난 권력을 29번의 탄핵안, 26번의 특검법에 쏟지 말고 진짜 경제에 도움이 되는, 또 진짜 중도 보수답게 써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중도 보수를 하고 싶다면,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현재 이재명 대표가 정책적인 입장을 밝히면 민주당의 당론이 되고 민주당이 당론을 정하면 그 어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 있다.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이다”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산업이자 전략산업이다. 그런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우리 반도체 기술이 대부분 중국에 추월당했다.”라며 “이와 같은 경쟁력 저하는 바로 규제 때문이다. 반도체 특별법에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노란봉투법’, ‘상속세 완화’, ‘상법’을 언급하고 “악법 철회,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춰 가야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장이라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다. 보수정당의 법안에 협조해 자신이 중도 보수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하라”라며 “이재명 대표의 주장이 이번에도 사칭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실천으로 이어질지 국민이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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