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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건의하는 것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25일 “이번주 야5당과 함께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으로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도대체 왜 윤석열이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으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태균의 공천 개입, 여론조사 조작 중대 범죄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명태균과 야합해 부정과 부패로 나라를 망친 정치인들은 과연 누구인지 특검으로 발본색원해야 파괴된 공정과 정의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지금까지 속 시원하게 밝혀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명태균 게이트 수사 착수 15개월 동안 검찰은 핵심은 손도 대지 못하고 변죽만 울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고의적으로 은폐·축소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와중에 명태균이 2021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경선까지 개입한 정황들도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명태균의 덫에 걸려서 억울하다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명태균 특검으로 사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이 정말로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라”라고 압박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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