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한국어 의사소통능력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다문화학생(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를 운영한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는 학력인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서 출결과 교육 내용 모두 학생이 소속돼 있는 재적교에 그대로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로 남부권의 동양미래대와 중부권의 숙명여대를 선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2026년은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어 집중교육 및 공동체교육으로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예술·체육교육과 진로 멘토링 등으로 다문화학생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어교원능력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들이 학생참여중심 수업으로 한국어 집중 몰입교육을 하며 15명 이내의 소규모 학급 편성으로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학 내 다양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언어 문제로 학습뿐만 아니라 교우관계, 학교생활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가 다문화학생과 밀집지역 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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