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일-뉴라이트 역사 왜곡과 내란세력 단죄하는 역사적 전환점 될 것”
조국혁신당은 2월 20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3·1절’ 명칭을 ‘3·1 독립선언일’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 독립선언일로의 개정은 친일 역사 왜곡과 12·3 내란세력을 단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1 독립선언일로 변경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인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1919년 3월 1일 우리 한민족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우리는 독립국임은 선언한다’고 외치며 세계 만방에 독립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며 “이는 단순한 대일항쟁이 아니라 독립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존재를 대외적으로 선언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강경숙 의원(역사교육왜곡대응 TF 단장)은 “오늘날 3·1절이라는 명칭은 본래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3·1운동이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대한독립 선언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날인만큼 독립선언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법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김갑년 조국혁신당 역사특위 위원장은 “광복 후 친일 세력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하면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는 점차 축소됐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공식적으로 독립선언일로 명명한 기념일이 단순히 3·1절로 변경 및 고착되면서 3·1운동의 핵심 가치이자 정신인 ‘독립선언’ 의미가 희석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간을 흐리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라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뿌리를 다시 세우기 위해 3·1절을 3·1독립선언일로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수진 역사특위 위원은 “3·1독립선언일로 개정해야 하는 이유는 12·3 내란세력과 친일-뉴라이트 성향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 위원은 “친일 뉴라이트 세력은 일제 강점기를 근대화의 기회로 미화하며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이라 주장해 왔다”며 “이는 3·1운동을 대한민국 출발점으로 명확히 규정한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반역적 역사해석”이라고 꼬집었다. 황명필 최고위원은 “3·1 독립선언일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또한 뉴라이트 역사 왜곡과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을 단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