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미국 상호 관세 부과, 남은 시간은 두 달”
  • 입력날짜 2025-02-17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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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하지 못한 상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미국 관세 압박에 대해 “민관의 대미 협력 채널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미국 관세 압박에 대해 “민관의 대미 협력 채널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적인 ‘관세 압박’을 언급하고 “대미 무역 흑자가 큰 나라부터 국가별 협상을 시작하여 4월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라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단 두 달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고, 민관의 대미 협력 채널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이러한 긴박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동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신속한 대처를 지휘해야 할 대미 외교 컨트롤 타워 부재를 겪고 있다”라며 “최상목 대행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대미 관계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행의 대행 체제로는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 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직무가 정지되어 발이 묶여 있다”라며 “한덕수 대행은 주미 대사를 역임한 통상 전문가다”라고 강조하며 에둘러 민주당의 탄핵을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덕수 대행이 대미 통상 외교 컨트롤 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다”라며 “지난 12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벌인 한덕수 대행에 대한 억지 탄핵의 결과가 작금의 외교 통상 난맥상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울러 “당파적 이익을 위해 외교를 발목 잡고 국익을 희생시킨 것이다”라며 “이처럼 권력을 잡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이재명식 정치의 본질이다”라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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