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2030 청년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 입력날짜 2025-02-12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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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전 연구원장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해야!”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위원장 김채수)가 2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박구용 전 교육연수원장이 유튜브 ‘정치오락실’에 출현해 쏟아낸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위원장 김채수)가 2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박구용 전 교육연수원장이 유튜브 ‘정치오락실’에 출현해 쏟아낸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위원장 김채수)는 2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박구용 전 교육연수원장이 유튜브 ‘정치오락실’에 출현해 쏟아낸 “일상적으로 누구나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제일 많이 느낀 것은 2030 여성들, 남성들은 잘 못 느낀다” 등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중앙대학생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구용 전 교육원장은 최근 유튜브‘정치오락실’에 출연하여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라며 ▲민주주의 훈련이 안 된 지체된 의식을 가진 친구들이 자유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저들을 민주당에 어떻게 끌어들일지 고민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됐다. 이들은 사유를 안 한다 계산만 하지. 올바른지가 무엇인지를 사유하지 못한다. 이는 고쳐지지 않는다. 희망 품지 마라 ▲그들을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해야 한다. 그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고립시켜서 순화시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일일이 열거한 후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민주주의 훈련이 안 된 것입니까? 보수의 가치를 믿으면 사유할 능력 없는 사람이 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중앙대학생위원회는 이어 “국민을 분열시키고 특정 집단을 배척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라고 강조하고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구용 교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오늘(12일) 교육연수원장직을 자진해서 사퇴하고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대학생위원회는 이에 대해서도 “단순히 직책을 내려놓는 것으로 이번 사안이 해결될 수는 없다”라며 “이 사건은 특정 정치 성향을 보인 국민에 대한 편견과 배제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중앙대학생위원회는 더불어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발언을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고 ‘꼬리 자르기’로 무마하려 한다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2030 청년 세대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행위다”라며 “현재 민주당은 공식 사과는 부재한 채 박구용 전 원장의 꼬리 자르기의 비겁한 행태로 청년들을 외면한 채 도망가고 있다. 2030 청년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중앙대학생위원회는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박 전 연구원장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즉각 사과할 것, 특정 정치 성향을 이유로 국민을 고립시키고 배제하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박 전 연구원장의 발언에 대해 공식 견해를 밝히고 즉각 사과할 것, 특정 정치 성향을 이유로 국민을 고립시키고 배제하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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