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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유 중 하나 “이재명 대표 노려봤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거시경제가 안정을 되찾았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성과로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 유지, 지난해 경제성장률 2%,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6000 달러, 물가 상승률은 2% 대의 안정세, 한미동맹 복원” 등을 꼽았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 중 성과를 내지 못한 분야로 “민생 안정 정책, 저출산 문제 대응, 연금 개혁, 교육개혁의 핵심과제인 유보 통합, 의료 개혁” 등을 꼽고 “대통령 임기 3년 차는 국정 성과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인데,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남겨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정 위기 유발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다”라고 주장하고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해할 수 없는 조치였다”라면서도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74년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총 21건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라면서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탄핵소추의 이유다”라며 민주당이 내세운 탄핵소추의 내용인 “방송 장악을 위한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 이재명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 무더기 탄핵, 감사원장까지 탄핵, 심지어 법무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에는 이재명 대표를 노려봤다는 황당무계한 사유, 헌재 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요청했다”라는 내용까지 일일이 열거하고 “세상에 이런 횡포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있었던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등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한번도 본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대표는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다.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다”라며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라며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자”라고 제안했다. 권성동 그러면서 국가적 과제로 “의료 개혁, 연금 개혁 추진, 민생 추경과 반도체특별법 통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토개발 패러다임” 등을 강조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의 소중한 유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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