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 위한 경제적 독립 지원책 마련
  • 입력날짜 2025-02-07 1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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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동청-한터협과 업무협약 체결…자립 지원 종합패키지 가동
▲권태성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왼쪽부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이 지난 6일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쉼터 이용 청소년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서울시 제공
▲권태성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왼쪽부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이 지난 6일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쉼터 이용 청소년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자격증 취득과 직업훈련을 연계해 가정 밖 청소년(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현재 서울시는 노숙·가출·갈등을 겪는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쉼터(17개소)와 자립지원관(2개소) 19개소를 운영 중이며, 매년 2,000여 명의 가정 밖 청소년이 시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2월 7일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노동청),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한터협)과 ‘쉼터 이용 청소년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종합패키지 운영 ▲취업 취약 청소년 동행 프로그램 추진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 확대 ▲한터협과 고용훈련기관 간 홍보·연계 강화 등을 통해 쉼터 이용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직업훈련을 받고 자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들이 서울시 직업훈련시설(기술교육원,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취업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연계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노동청은 올해부터 청소년 쉼터 이용 청소년의 직업훈련비 지원을 대폭 늘린다. 가정 밖 청소년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훈련비 자부담률을 기존 15~55%에서 0~20%로 낮춰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인다.

한터협은 청소년쉼터(전국 150여개, 서울 18개)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서울시와 서울노동청의 자격증 취득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취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쉼터 내 상담과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단순 교육훈련 프로그램 연계를 벗어나 ‘자립지원 종합패키지·동행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취업·정서·생계지원까지 총망라해 우리 미래 세대가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태성 서울노동청장, 고승덕 한터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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