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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집수리’ 모집…10일부터 동주민센터서 접수
서울시는 2월 5일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부담돼 집수리를 못 했던 주거취약 1,000가구에 집수리 비용을 가구당 최대 250만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50가구를 10일부터 3월 7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모집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650가구와 하반기 350가구 등총 1,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대상 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반기 모집은 7월경 진행하며 상반기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하반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로, 자가나 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한다. 수선유지급여 지급 대상인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또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는 3년이 지난 후에 신청할 수 있어 2022년 이후 지원을 받은 가구도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집수리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시는 지원 대상 절반 이상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거주자의 신체 조건과 주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에 특히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 가구 선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게 시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2월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발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 1,486가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033가구의 집수리 지원을 완료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수리비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의 불편이나 위험에도 집수리를 못 하고 있던 시민들에게 이번 사업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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