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국가에는 헌법과 법률, 정당에는 당헌·당규 있다”
  • 입력날짜 2025-01-24 12:04:29 | 수정날짜 2025-01-24 11:44:29
    • 기사보내기 
“개혁신당은 원칙을 존중하는 민주 정당이어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왼쪽)가 24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개혁신당은 대한민국의 법치, 국가 원칙을 존중하는 민주 정당이어야 한다”라며 천하람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왼쪽)가 24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개혁신당은 대한민국의 법치, 국가 원칙을 존중하는 민주 정당이어야 한다”라며 천하람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월 2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국가에는 헌법과 법률이 있고 정당에는 당헌과 당규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제4차 변론 내용을 일부 언급한 후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천하람 원내대표를 비롯해 참칭 최고위가 신청한 온라인 투표 이용 신청을 반려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어 반려 이유가 “천 원내대표가 정당한 신청권자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선관위는 현재 정당법상 개혁신당의 당 대표는 허은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정당의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라면 헌법과 당헌, 당규까지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행태야말로 가장 위험한 독선이다”라고 비판하고 “23일 선관위가 KBT 시스템 이용 신청을 원천 무효로 취소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정당한 신청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 기관이 첫 제동을 건 것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허은아 대표는 “개혁신당은 대한민국의 법치, 국가 원칙을 존중하는 민주 정당이어야 한다. 어제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아무리 강한 권력이라도 헌법과 법률, 즉 민주주의의 시스템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은아 대표는 “개혁신당이 민주주의 원칙과 헌정 질서를 다시 세우는 정당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는 끝까지 원칙을 지킬 것이다”라며 ‘사무처 직원들의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