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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진행 중으로 ‘대선 출마’ 확답하기 이른 시점…깊은 고민”
오세훈 서울시장은 1월 22일 서울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시점에 대해 “3월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당초 2023년 300원을 올리려던 것을 그해 10월 1차로 150원을 인상했다. 지난해 올리려고 했는데 정부의 절실한 물가 인상 억제 협조 요청이 절실해서 미뤘던 것이 올해까지 오게됐다”며 “올 상반기에 지하철 요금을 올려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중에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를 많이 쓰면 그만큼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일종의 교통복지다 생각하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그 돈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눠지겠다는 큰 틀에서 원칙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하면서 많은 서울시민들이 굉장히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며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늘어날 수 있는 적자 폭은 (지하철 요금) 인상분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철 요금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를 해서 3월 중에는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 9988에 대해서는 “이용자수가 현재 160만명이 넘어섰고 5월이면 200만명을 넘길 것이다. 연말까지 250만명이 목표인데 달성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손목닥터 9988 플랫폼에 쌓이는 운동 습관, 각종 식습관, 건강 정보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또 의료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빅데이터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재정조차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며 “의료 보건, 건강분야 정책의 바탕이 마련되는 것으로 ‘킬러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오는 2월부터 시범 운행과 5월 정식 운행에 들어가는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버스, 마을버스, 따릉이와 더불어 또 다른 대중 교통수단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의 한강 교통수단에 대한 인식 체계가 바뀌는 자주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세훈 시장은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탄핵 심판이 결론이 나기까지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을 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른 행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제가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큰 틀에서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경험을 쌓아온 것은 제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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