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무슨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
  • 입력날짜 2025-01-14 1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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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해야!”
▲박찬대 원내대표가 1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체포를 막기 위해 총이 안 되면 칼이라도 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라며 “무슨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 1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체포를 막기 위해 총이 안 되면 칼이라도 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라며 “무슨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와 오찬 자리에서 자신의 체포를 막기 위해 총이 안 되면 칼이라도 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면, 모든 책임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슨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라며 “이 와중에 최상목 권한대행은 여전히 뒷짐 지고 딴청을 피우고 있다”라고 싸잡아 비판하며 화살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돌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소속 직원들의 안전과 기관 간 충돌 방지를 위해 상호 간 충분히 협의해 질서 있는 법 집행과 실무 공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참으로 황당하고 무책임한 지시 아니냐?”라며 “만일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다면, 불법을 조장하고 방임한 최상목 대행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호처 경호관들을 향해 “상관의 위법한 지시를 따르지 않을 권리가 있다.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지시는 불법이고 부당한 지시다”라고 지적하고 “위법한 지시를 거부하는 것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라며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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