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회 긴급현안질문 출석해 질문에 답하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12.3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결국 몰락의 길을 택했다”라고 일갈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외환유치죄를 추가한 3차 추천 방식의 내란 특검법을 곧바로 재발의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12.3 내란 사태 명분 만들기 위해 북의 군사 공격을 유도했다는 사실이 노상원 수첩에서 발견된 NLL 북한 공격 유도라는 메모에서 드러났다”라며 “국민을 전쟁 참화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외환죄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우기고 방기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죄를 가릴 수 없고 파면 또한 막지 못한다”라며 “민주당은 광기 망상에 사로잡힌 윤석열과 그 일당을 진압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라는 방침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가 국정안정과 경제 회생 출발점이다”라며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라는 사자성어 “‘파부침선’의 각오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라”라고 공수처에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헌법재판소와 공수처, 검찰, 경찰이 각각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처럼, 국회는 국회대로 12.3 내란 사태의 명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국민을 대신해 대정부 질문을 할 의무 있다”라며 “국회 긴급현안질문 출석해 국민의 질문에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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