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태블릿PC 통신료 부담 사업으로 전락”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조성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재진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간부용 태블릿PC를 한번 제공한 후 통신료를 지급할 뿐, 더 이상의 종이 사용 절감에 대한 정책은 없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재진 의원에 따르면 기후환경본부는 2022년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추진 방침을 마련하고, 2023년 종이 없는 회의를 위해 본청 및 각 부서에 간부회의를 위한 태블릿PC 240대를 보급했다”라며 “그러나 2024년부터는 이 사업이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보급된 태블릿PC의 통신료를 납부하는 사업으로 전락했다. 김재진 의원은 “사무실에서 종이 사용의 절감은 부서장이 아닌 실무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간부회의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실무진이 어떻게 작성하고 검토받는지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면 방안이 나올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업의 명칭이 무색하게 통신료를 지급하는 것으로만, 집행되는 상황이다”라며 “사무실에서 종이 사용은 관행적으로 당연히 여겨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 탄소 저감을 위해 종이 사용 절감은 필수적이며 우리 실생활에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면, 새로운 방안이 요구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