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특검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께 축하의 말을 전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 토대 위에 양국 간의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1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의 전면 전환”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 외교, 진영 외교만 외치는 사이에 미국과 일본의 수장이 바뀌었다”라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일본, 전국의 혼란, 남북한 대치로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날로 급변하고 있고 세계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섰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모호한 가치 외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킬 국익 우선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의 말씀이 많았다”라고 혹평하고 “진솔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라고 덧붙이면 모두 발언을 마쳤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였다”라며 “고개는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는 미스터리로 남는 140분이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번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고,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 해 졌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위협적인 자세, 진실을 피하는 변명과 거짓말, 헌법과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대통령의 태도와 인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을 남겼고,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올시다”라며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가족과 주변에 특혜를 주는 것은 국법을 무너뜨리는 것이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정작 김건희 특검은 거부하겠다는 모순은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하는 당위성과 명분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라며 “자신이 박근혜 특검에 참여했으면서 특검이 헌법에 반한다는 궤변을 뻔뻔하게 늘어놓는 모습은 아연실색하게 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다”라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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