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시내버스 준공영제 3대 혁신 방안 발표
  • 입력날짜 2024-10-22 1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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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에서 운영하는 준공영제에 들어와서 돈 벌겠다는 생각 버려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서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 혁신 3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서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 혁신 3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방안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정, 공공성, 서비스 3대 분야 혁신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복지 도시 서울’로 한 발 더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20주년을 맞아 버스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20년 정도 지나다 보니까 버스의 경우에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발견되었다”라면서 “공공에서 운영하는 준공영제에 들어와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만들겠다. 민간 자본이 들어와서 헤집고 다닐 수 없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펀드라고 하는 민간 자본이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버스 업계에 이익을 취하겠다고 들어오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참으로 통탄할 만한 일들도 겪고 있다. 상상도 못 할 일인데 극도의 인내심으로 그동안 참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말해서 돈 벌러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준공영제에 들어와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만들겠다”라며 “민간 자본이 들어와서 헤집고 다닐 수 없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서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 혁신 3대 방안으로 ▲재정 지원 구조개선을 통한 재정혁신 ▲민간 자본 종합관리 대책을 통한 공공성 강화로 공공성 훼손 차단 ▲노선 전면 개편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선포하고 이 세 가지의 혁신을 통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교통복지 서울 시내버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끝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은 이제 시작이 아닌 이미 진행 중이다. 올 초부터 버스조합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서 매우 유의미한 의견을 나누어 왔다. 사전에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계획을 엄격하게 정말 엄중한 마음으로 실천해 내는 것이다”라고 버스 준공영제 혁신의 의지를 다졌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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