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에서 운영하는 준공영제에 들어와서 돈 벌겠다는 생각 버려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방안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정, 공공성, 서비스 3대 분야 혁신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복지 도시 서울’로 한 발 더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20주년을 맞아 버스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20년 정도 지나다 보니까 버스의 경우에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발견되었다”라면서 “공공에서 운영하는 준공영제에 들어와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만들겠다. 민간 자본이 들어와서 헤집고 다닐 수 없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펀드라고 하는 민간 자본이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버스 업계에 이익을 취하겠다고 들어오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참으로 통탄할 만한 일들도 겪고 있다. 상상도 못 할 일인데 극도의 인내심으로 그동안 참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말해서 돈 벌러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준공영제에 들어와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만들겠다”라며 “민간 자본이 들어와서 헤집고 다닐 수 없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준공영제 20년을 맞이해서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 혁신 3대 방안으로 ▲재정 지원 구조개선을 통한 재정혁신 ▲민간 자본 종합관리 대책을 통한 공공성 강화로 공공성 훼손 차단 ▲노선 전면 개편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선포하고 이 세 가지의 혁신을 통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교통복지 서울 시내버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끝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은 이제 시작이 아닌 이미 진행 중이다. 올 초부터 버스조합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서 매우 유의미한 의견을 나누어 왔다. 사전에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계획을 엄격하게 정말 엄중한 마음으로 실천해 내는 것이다”라고 버스 준공영제 혁신의 의지를 다졌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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