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돌봄 지원으로 대상자 만족도 높여
  • 입력날짜 2024-10-21 08:04:51 | 수정날짜 2024-10-21 10:19:01
    • 기사보내기 
영등포구,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본격 추진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장기 입원 퇴원자 등의 원활한 일상 복귀와 정착 지원을 위해 퇴원 후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월 21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장기 입원자 중 의료적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다.

선정된 사업 대상자에게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의료·돌봄·식사·이동 지원의 ‘필수 서비스’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 ▲냉·난방용품 지원 ▲복지용구 및 필수가전 지원 등의 ‘선택 서비스’가 제공된다. 선택 서비스는 1인당 월평균 716,500원 이내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퇴원 시부터 1년까지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대상자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 내 장기입원 중인 100여 명의 의료급여 수급자 중 3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한 구는 대상자들의 원활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돌봄·식사 제공 기관 총 4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협력기관인 ‘영등포병원’은 재가 생활 대상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복약 지도 등을 담당하고, 타 협력기관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와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한다.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 외에도 구는 노인 맞춤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가사·간병 등 다른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의 재가 의료급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