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금 한반도 상황 정말로 엄중하다”
  • 입력날짜 2024-10-16 1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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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현 구로구청장 백지신탁 거부 구청장 사퇴, 국민의힘 사과해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 나서 긴장감이 감도는 남북 관계를 언급하고 함께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 나서 긴장감이 감도는 남북 관계를 언급하고 함께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 나서 긴장감이 감도는 남북 관계를 언급하고 함께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엄중하다”라며 “내일 당장 총격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휴전선은 불안하고 국민 역시 불안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역사적으로 보면 합리적 논의를 통한, 합리적 이유를 가진 개전, 전쟁이 개시된 경우보다 감정적·일시적·비이성적 판단 때문에 전쟁이 개시된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라며 “대한민국은 이미 전쟁을 겪었다. 다시 그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 전쟁을 막기 위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감사원을 향해 “검찰의 행태를 따라 하는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 검찰은 증거 숨기기, 증거 조작하기, 사건 만들기, 내 식구 봐주기, 이것은 검찰이 아니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사회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는 검찰이 정치적 편향에 따라서 이런 검찰권을 남용하고 왜곡하고, 이런 행위가 참으로 문제인데, 감사원도 똑같은 짓을 했다고 한다”라며 “전 정부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인 것 같다. 조작, 왜곡, 은폐. 나라를 망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문일현 구로구청장(국민의힘 소속)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구청장직을 사퇴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170억 원 대의 주식을 백지 신탁해야 하는데, 백지신탁을 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보니까 대법원판결이 나서 ‘나는 재산을 선택합니다. 백지신탁 못 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퇴한다고 한다”라며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구청장으로 공천합니까? 구청장이 돈 많은 사람이 하는 취미활동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재선거, 보궐선거하면 수십억 돈이 든다. 자기 돈 170억은 귀하고 국민 돈 수십억은 흔한 것이냐?. 이런 사람 공천하고도 국민의힘은 아무 말이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이 잘못된 공천, 엉터리 공천에 대해서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책임지는지 두고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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