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 역사 문화 어울림 거북이 마라톤 대회’ 열려 10월 4일 여의도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체육행사가 열렸다.
서울시 장애인체육회(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주최, 영등포구 장애인체육회(회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주관으로 이날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 역사 문화 어울림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등 총 5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라톤이 걷기 위주로 진행됐다. 마라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한강공원 녹음수광장까지의 구간에서 개최됐다. 이어서 여의도 녹음수광장에서 한강문화 탐방을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대회는 영등포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영등포구민으로서 자긍심 부여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명소인 여의도 한강을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로 운영했다. 또 여의도 공원 둘레길을 따라 한강 여의나루길까지 걸으며 ▲국회의사당 역사 및 옛날 비행장의 과거 모습과 서울의 달 등 변화된 상황 ▲여의도 밤섬의 유례와 역사, 현재의 모습에 관해 설명을 듣고 ▲과거 나루터와 현재의 쓰임과 여의롤장을 체험했다.
김 모 씨(50세)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임을 실감할 수 있던 날이다. 외출이 쉽지 않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한 거북이 마라톤과 한강유람선 타기는 마치 미션임파서블과도 같았다”라며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의도공원을 걷는 기분은 올해 들어 가장 상쾌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이어 “비록 여기저기서 지르는 괴성과 함께한 유람선 관광이었지만, 한강과 푸른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면서 “장애인과 함께한 비장애인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 받은 귀한 나들이였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체험에 참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이구동성으로 “무심히 바라보던 명소들의 숨은 배경을 들으면서 지역 명소의 숨은 유례와 역사를 알게 되고 서울시 및 영등포의 지역 명소를 홍보할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은 특별히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와 서울시미래한강본부(홍보선), 이랜드크루즈(로이타니아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재은 시민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