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2021년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쩐당대회”
  • 입력날짜 2023-04-17 1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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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즉각 귀국 조치시키고 관련 의원들은 수사에 협조해야!”
▲김기현 대표(사진 가운데)가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2021년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관련 “오빠 형님으로 서로 호칭하며 돈 봉투가 추가로 필요하다. 호남은 해야 한다. 하는 김에 해야 한다”라는 등의 대화를 꼬집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기현 대표(사진 가운데)가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2021년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관련 “오빠 형님으로 서로 호칭하며 돈 봉투가 추가로 필요하다. 호남은 해야 한다. 하는 김에 해야 한다”라는 등의 대화를 꼬집고 있다. Ⓒ영등포시대
2021년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정당의 최고위원회를 지배했다. 모두 발언 시작부터 끝까지 이를 작심 비판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발언이 그것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4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2021년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해 비판으로 끝냈다.

“그간의 선거 과정에서 늘 있었던 대화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돈 봉투를 운운하는 당사자들이 대화 속에 오래 익숙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날린 일갈이다.

김기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있었던 돈 봉투 살포 사건에 대한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오빠 형님으로 서로 호칭하며 돈 봉투가 추가로 필요하다. 호남은 해야 한다. 하는 김에 해야 한다”라는 등의 대화를 꼬집으며 날린 일갈이다.

김기현 대표는 “돈 봉투의 제조와 전달, 보고로 이어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캠프의 인사들이 일사불란한 분업이 참으로 가관이다”라며 관련해서 나눈 대화 “돈이 제일 쉽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고 “못 받은 의원에 대해서는 추가 돈 봉투를 방문 배달까지 함께하는 등으로 돈 봉투 AS까지 철저하게 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후보는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기획 수사라느니, 야당탄압이라는 하는 당치않은 주장을 펼치다가 그 주장이 먹히지 않자 궁여지책으로 당의 적당한 기구에서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라며 “하지만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사정 능력은 제로에 가깝다. 심판은 커녕 각종 부패한 범죄혐의자를 보호하기에 급급했던 민주당이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정근 전 부총장에 녹취 파일로 부정부패에 찌든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선거 때마다 국가 재정 상태는 아랑곳없이 돈을 뿌리며 표를 사려 해왔던 민주당의 DNA가 당내 선거에서는 내부 조직을 상대로 해서는 더 치밀하고 더 전략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기현 대표는 “가히 더불어 돈 봉투 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쩐당대회 핵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하루빨리 귀국에서 돈 봉투를 살포 의혹을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마땅하다”라며 “전당대회 막바지에 최고책임자인 후보의 결정 없이 돈 봉투 살포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진 빚이 없다면 돈 봉투 쩐당대회 관련자들에게 수사 협조를 하라고 촉구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를 즉각 귀국 조치시키고 관련 민주당 의원 등이 국회 불체포특권 남용하지 않고 수사기관의 출석하도록 조치하는 등으로 엄중한 지시를 해야 마땅하다”라며 “만약 그러지 않으면 이재명을 대선 후보 선출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역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결과를 나올 것이다”라고 주장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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