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식 “윤석열 정부,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 입력날짜 2022-09-12 1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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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정부보다 더 무서운 게 일하지 않는 정부”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9월 12일 오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컸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9월 12일 오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컸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9월 12일 오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라면서 “고금리, 고부채 등으로 민생 회복이 더디다”라는 지적과 함께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컸다”라고 밝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박범계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오경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말하는 추석 민심은 불안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민의 불안 중심에는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라며 “정부는 시늉만 하고 대통령은 딴청만 피우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정치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4개월이 넘도록 국정 공백 장기화는 일하지 않은 정부의 상징이다”라며 “무정부보다 무서운 게 무능한 정부, 무능한 정부보다 더 무서운 게 일하지 않는 정부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정기국회에 들어섰음에도 정부의 중점과 핵심 법안이 무엇인지 국회도 국민도 모르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다. 최근 경찰국 신설과 시행령을 통한 검찰개혁법 무력화 등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시행령 통치다”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검찰 공화국이 급속도로 현실화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은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대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는 공안 통치로 위기를 모면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 오죽하면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로 이중생활을 한다는 말까지 나오겠느냐”라고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는 전 정권 죽이기, 야당 정치 탄압을 즉각 멈추고 민생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라며 “야당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협력할 건 협력 하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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