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영수 회담”요청
  • 입력날짜 2022-08-29 1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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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발언, 공통분모는 윤석열 정부 비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왼쪽 사진)는 8월 29일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에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영수 회담”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첫 번째 지시사항으로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기구, 또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라고 밝히고 “물가, 환율, 금리 등을 포함한 어려운 경제 현실, 민생의 위기 앞에서 민생의 후퇴를 막고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께서 성공하길 바란다”라면서도 “그러나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가능하면 적절한 견제 속에서 협력하고 ‘국민 우선, 민생 제일’이라는 원칙에 따라 협력할 길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새 지도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님의 민주당을 계승·발전시키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정쟁 정치, 반사이익 정치, 차악 선택 정치와 결별하겠다,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반드시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왼쪽 사진)는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독주를 막아내고 민주당이 ‘민생 제일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에서의 책임은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이중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말의 무게에 책임을 지고, 미래지향적 국정운영에 나서야 한다. 전 정권을 겨냥한 보복 수사, 표적 감사 등 정치보복과 정치 공세를 위한 반발성 정책추진을 중단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정책추진에 있어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밟는 협치의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왼쪽 사진)은 ““나라가 매우 어렵다. “이게 나라냐” 이런 얘기가 곳곳에 들리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민주당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당원이 당에 자부심을 느끼는 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래야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고, 강한 민주당이어야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라며 “강한 민주당을 위해서 내부 혁신과 내부 단결, 그리고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서 앞으로 헌신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왼쪽 사진)은 “새로운 지도부는 당내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 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할 것이다”라며 “서로에게 향했던 시선을 국민의 삶의 현장으로 돌려야 한다”라며 에둘러 화합을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하나 된 힘으로 민생 앞으로 국민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할 것이고, 민주당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하나로 녹여내는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라며 “그래서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단단한 강철, 단단한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최고위원(왼쪽 사진)은 “새 지도부가 맞닥트린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라며 “아마추어 정권의 실정과 3 고의 파고가 심상치 않다.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추락하고 방역은 비상이다. 오죽하면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은 기본부터 배우라고 일침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이것을 정치 수사로 덮으려는 의도가 지금 노골화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본부장 관련 비리 의혹은 전광석화로 불기소 무혐의 처분하고 있다”라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김건희 여사의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대통령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 관련 새로운 의혹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이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법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주가 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었다”라며 “검찰과 경찰이 외면한다면 국회는 특검의 시계를 찰 수밖에 없다”라고 거듭 특검 추진을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왼쪽 사진)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이번에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강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통해 국민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박근혜 정부 때는 최순실이라고 하는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했다,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권에서는 이상민, 한동훈, 윤핵관, 김건희, 김핵관이 우리나라의 헌법과 법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더 진화한 국정농단이다”라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제는 특별검사법이 발의되었다. 차곡차곡 쌓아나가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특별검사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라며 “대통령실 사적 채용, 대통령실 리모델링 특혜, 이권 개입 등에 관한 국정조사가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왼쪽 사진)은 “당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메타 정당, OTT 플랫폼 도입 등 인재를 육성하는 등 오직 혁신의 길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민생 위기 속에서 무한 책임져야 하는 집권당은 내부 총질하느라 국민의 안전과 민생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전례 없는 시행령 국가를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은 더 가관입니다. 시행령 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 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독주를 막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라고 날을 세우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업체 특혜 의혹에 이어 또 이 업체가 무면허로 전기공사를 수주했다는 수 시간 전 언론 보도가 있었다. 주가 조작, 허위 경력 등 검찰,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시는지 지켜보겠다”라고 에둘러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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