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승차난 해소, 요금 조정 논의를 위한 시민 공청회 개최
  • 입력날짜 2022-08-24 09:01:13
    • 기사보내기 
서울시, 택시 현황 진단‧의견 수렴…택시 공급 방안 강구
서울시가 12월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요금 조정, 가동률 증가, 택시 기사 유인책 등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심야 승차난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개최되는 공청회는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는 2022년 4월 1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 이직, 택시 기사 고령화 등 야간 운행 기피로 일평균 약 2만대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약5천대 정도가 부족한 상태며 택시 기사 감소와 최근 LPG 37% 인상 등 유류비 원가 상승으로 인해 택시 공급 확대 한계에 봉착하며 추가적인 유인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택시 산업이 직면한 현실에 대해 각계각층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말연시를 3개월 앞두고 택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택시 업계, 시민,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한자리에 모아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택시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택시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택시 요금의 합리적 조정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택시 공급 확대, 기사 확충 등 가동률을 높일 방안을 심도 있게 분석한 후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는 택시 요금 조정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9월 5일 ‘서울특별시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공청회에 자유롭게 참석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시민 입장에서는 고물가 지속, 업계 및 일반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요금 조정 등 상충하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나, 이번 공청회가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