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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꽃과 열매, 잎마저 떨구고 나면
나무도 깊은 잠에 빠진다. 생장을 멈추고 생존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무줄기를 보고 어떤 꽃을 피워냈고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 기억하기도 하지만 나무들이 삶을 버텨내는 동안 공원의 사람들은 나무에 관심 갖지 않는다. 나무는 어떤 모습일까, 꽃과 열매로 나무를 기억하고 줄기와 잎으로도 나무를 기억한다. 공원 한편 모과나무를 한참 본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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