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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 여성들은 어디서 무엇하며 살았을까?
왕비 정순왕후(貞純王后), 사대부 부인 김돈이(金敦伊) 등 한양의 인구 중 절반이 여성이었지만, 역사에 기록된 인물은 몇 명 되지 않다. 그마저도 ‘누구의 부인’ ‘누구의 딸’ ‘성씨’만으로 불리거나 기록되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도시 한양을 여성의 시각으로 최초로 조명한 서울기획연구 9『한양의 여성 공간』보고서를 2021년 12월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울기획연구『한양의 여성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한양을 거닐던 여성들의 드러나지 않은 역할과 장소 이야기에 주목했다. 한양도성 안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여초도시(女超都市)’다. 한양의 여성 공간』보고서에는 왕비들의 문화행사와 장소, ‘친잠례와 선잠단’, 한양의 어머니들이면, 일생에 한 번씩은 겪은 ‘출산 공간’, 여성들의 발원공간, 사찰 : ‘부디 남성의 몸으로 나게 하소서’, 도성 밖 ‘역병의 전초기지’ 활인서와 무녀, 치산이재(治産理財), 여성들의 가계 활동과 상업, 여성의 생활 터전으로서 한양의 의미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허승교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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