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쪽방촌 올해 안에 지구계획 완료될까?
  • 입력날짜 2021-02-15 1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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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영등포 쪽방촌 보상방안 구체화
▲영등포 쪽방촌 조감도
▲영등포 쪽방촌 조감도
2020년 1월 사업계획이 발표된 영등포 쪽방촌이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완료할 수 있을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주거 취약계층의 이주에 그치지 않고 쪽방촌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낙후된 쪽방촌을 전면 재정비하고 기존 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는 공공주택사업을 영등포, 대전역, 서울역 쪽방촌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1:1 대면 조사 등을 통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영등포역은 2020년 1차 조사 후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정비사업 지구지정을 마친 영등포는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영등포 쪽방촌의 경우 여러 차례 주민 대책위와의 협의를 통하여 보상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대전역, 서울역도 토지주, 세입자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등과 보상 및 이주방안 등에 대해 충분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아울러, 상가 영업자, 종교시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며 “주거 상향사업과 쪽방촌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포용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도심 환경도 깨끗하게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쪽방촌 정비가 완료되면, 거주하시던 쪽방 주민이 입주하시기에 충분한 공공주택이 공급되며 기존보다 넓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서 현재의 약 15~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 시 입주에 필요한 보증금을 납부하실 수 있도록 주거 이전비와 이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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