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집콕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진행
  • 입력날짜 2020-09-21 10:03:15
    • 기사보내기 
한국의 대표 음식, 불고기와 삼색송편 만든다!
다문화 인구는 5만여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영등포구에서 다문화 가정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체험형 수업 ‘집콕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가 진행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추석 명절을 맞아 다문화‧외국인 주민과 명절의 정을 나누는 ‘집콕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집콕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드는 가운데 한국의 정서와 풍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험형 수업이다.

수업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서남권글로벌센터 강의실 및 수강생 자택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집에서 온라인 화상대화 형식으로 진행하는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꼽은 불고기와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삼색송편을 직접 만든다.

강사는 수강생들의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피드백을 하는 등 쌍방향 소통형 화상 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어 통역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영등포구는 외국인 주민들이 재료 준비 및 조리를 더욱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제작한 불고기와 삼색송편 재료 키트를 수업 전 수강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사전에 제작한 조리 동영상을 수업 진행 때 함께 시청하도록 하여 조리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외될 수 있는 외국인 주민들도 이 같은 새로운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고유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춘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