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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직스 가치 3배 이상 평가해 국민연금에 보고서 제출, 내부문건 통해 확인 삼성과 안진회계법인이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자체평가금액 3조원보다 거의 3배인 8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엉터리 자료를 국민연금에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삼성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그동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은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 그 과정에서 합병비율을 이재용 일가에게 유리하도록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하였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어왔다. 박용진 의원은 6일과 7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삼성물산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삼성의 내부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7일 오후 박용진 국회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의 분식회계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분식회계 사건을 신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7일 박용진 의원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삼성과 안진회계법인이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자체평가금액 3조원보다 거의 3배인 8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엉터리 자료를 국민연금에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삼성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박용진 의원은 “처음 삼성의 내부문서를 본 순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히고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가 단지 의혹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이 이날 공개한 삼성의 내부 문건에는 “2015년 8월 5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자체평가액 3조원과 시장평가액 평균 8조원 이상의 괴리에 따른 시장영향, 즉 합병비율의 적정성 주가하락 등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진회계법인과의 인터뷰 진행, 같은 해 8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저평가하면 합병비율 이슈가 생기고, 합병비율 검토보고서와 불일치해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표현이 등장해 박 의원의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의원은 “특정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엉터리 가치평가 보고서를 동원해 투자자를 기만하고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또 애국심마케팅을 동원해 투자자를 기만하고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또 애국심마케팅을 동원하는 이런 전근대적인 행위가 우리 자본 자본시장과 우리 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남겼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그래야만 우리나라가 정의가 실아 숨 쉬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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