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개최
  • 입력날짜 2018-11-05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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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미술치료 과정 담은 연필화 130여점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아픈 역사를 그림을 통해 공감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서울시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10월 22일(월)부터 31일(수)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를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시티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이경신 화가의 작품 130여 점으로 채워졌다. 1993년부터 5년 간 서울 혜화동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진행한 미술치료 과정을 담았다.

화가는 할머니들과의 그림수업을 회상하며 기록한 작품을 연필화로 소박하고 정갈하게 담아내며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했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담담히 전했다.

미술수업에 참가했던 위안부 피해자는 <빼앗긴 순정> 등으로 널리 알려진 강덕경(1929~1997) 할머니를 비롯해 김순덕(1921~2004), 이용녀(1926~2013), 이용수(1928~) 할머니 등이다.

김형복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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