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들의 활동상 공개된다
  • 입력날짜 2012-12-26 0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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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지원받는 다문화가족들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사례 발표
행사 포스터
행사 포스터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다문화합창단’, ‘다문화자녀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서울시 지원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활동상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한 해 동안 여러 다문화가족들의 활동에 대해 약 44억 정도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12월 27(목)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는『서울시 다문화가족 나눔문화행사』가 열린다. 이 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및 다문화가족,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처음으로 같이 준비하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체험 부스 및 자선바자회, 다문화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자선바자회’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목도리, 장갑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는데 사용되어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민이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다문화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몽골 등 국가별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며 각 부스에는 나라별 전통의상, 인형, 국기, 놀이물품 등이 배치되어 행사참석자들이 직접 다른 국가 전통의상도 입어보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동아리 및 자조모임 공연(10팀) 또한 진행된다. 난타, 전통춤, 합창 등 각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동아리에서 직접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온드라흐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은 “앞으로도『서울시 다문화가족 나눔문화행사』와 같이 일반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우수사업 발표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센터들 간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수사업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봉사단’ ‘다문화합창단’ ‘다문화가정 자녀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문화가족이 이제 단순히 일방적인 지원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구성원이자 사회주체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족이 달라졌어요(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관계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버지교육(아빠와 함께하는 등산, 야구, 놀이 등), 배우자·부부교육, 올바른 의사소통 기술 배우기, 가족캠프 등을 실시하는 다문화가족 관계향상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우수사업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수사업들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다문화가정과 관련한 사회변화와 정책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소통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다문화가족 및 시민이 다(多)함께 어우러지고 상생·공생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고 말하였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나눔문화행사』및 관련 문의는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www.
mcfamily.or.kr)와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846-5432)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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