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 만들어 낼 것”
  • 입력날짜 2018-08-10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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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탈원전 정책 비판은 “정치공세이자 전형적 혹세무민”
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13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1, 2차 회담보다 진전되고 발전적인 제3차 정상회담을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선후를 다투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한번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9일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 “석방 당일인 6일에는 구치소에서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였고, 매우 씩씩하게 보였기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석방 전날인 5일, 검찰이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고자 했으나 거부했던 거로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삶의 궤적을 열거하고 “요직을 거치는 동안 이 땅의 역사에 반민주, 반역사의 인물로 찍혀있다”고 강조하고 “김기춘 전 실장이 해야 할 일은 환자로 위장하는 코스프레가 아니라 용서를 구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일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추 대표는 양승태 대법원 시절 헌재 무력화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매우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검찰은 양승태 대법원의 구악과 구태를 철저히 조사해서 반드시 책임 물어야 할 것이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은 13일 열릴 예정인 남북고위급 회담에 대해 “남북정상회담과 비핵화 종전선언의 돌파구가 되는 고위급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며 “남북 정상이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연내 종전선언을 위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정부가 북한산 석탄반입 논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사실과 다른 억측과 왜곡이 난무했다”면서 “오늘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더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정치 공세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비판은 사실관계도 맞지 않고 근거도 없는 주장이다”고 주장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비판만 하면서 탄핵까지 운운하는 것은 도 넘은 정치공세이자 전형적 혹세무민이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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