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대기업 신규투자와 공정경제는 다른 문제”
  • 입력날짜 2018-08-09 1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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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반입, “정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북한산 석탄 반입과 관련 야당의 공세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8일 “우리 정부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 “온갖 억측과 왜곡을 해온 일부 공세가 잘못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이 확인한 것처럼 우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정부는 이번 건에 대해 지난해 10월 미국 측 정보를 받아 조사했고, 지금도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가 그간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조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곧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소모적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앞으로 3년간 18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이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 “삼성의 투자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 부·여당이 대기업과 함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기업 투자확대와 재벌기업의 공정경제는 다른 문제다”면서 “재벌 대기업이 낡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를 근절해 상생의 경제구조를 만드는 일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혀 재벌기업의 투자와 재벌기업의 낡은 규정 개선은 별개의 문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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