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대림동 거주 중국동포 직접만나 애로사항 듣는다
  • 입력날짜 2012-12-21 09: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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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국동포들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12월 22일(토)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 서울거주 중국동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서울타운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 1차 서울타운미팅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2012년 1차 서울타운미팅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이번에 개최되는 ‘서울타운미팅’은 중국동포가 밀집되어 살고 있는 영등포 대림동 동포들을 초청하여 의견을 직접 듣는다.

우리와 같은 민족이면서도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는 중국동포들을 직접 만나 서울생활의 불편사항을 경청하여 좋은 의견은 시정에 반영한다.

행사는 중국동포 현장 전문가의 동포들의 생활실태 등 현황을 발표한 후 서울생활 전반에 대한 집중 토론, 중국동포의 서울생활 모범사례 발표, 중국동포들이 서울시장에게 바라는 사항을 기재한 희망엽서를 서울시장에게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어로 진행하며 중국어 가능한 중국동포를 공동 진행자(박 우, 한성대 교양교직학부 조교수)로 배치하는 등 자율적인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동포들에 대하여 최대한 배려하고자 했다. 또한 인터넷 생중계․SNS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외국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게 했다.

‘서울타운미팅’은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해 이번이 16번째이며 올해부터는 외국인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연 1회에서 3회 개최해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있다.

배현숙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중국동포들이 서울에서 살아가면서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작 이들이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중국동포들이 고향 같은 느낌으로 서울에서 행복을 누리며 지낼 수 있도록 어려운 점들을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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